테슬라 텍사스 공장이 베를린 공장에 이어 주당 전기차 생산량 4,000대라는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일렉트렉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신규 공장의 초기 생산량 목표치는 주당 5,000대. 지난달 베를린 공장이 목표를 달성했으며, 당시 텍사스 공장은 주당 모델 Y를 3,000대 가량 생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기 가동을 개시한 두 공장 중 텍사스 공장의 목표 달성 속도가 약간 느렸다. 다만, 텍사스 공장에서는 4680 배터리 셀을 탑재한 차량을 생산 중이다. 텍사스 공장에서 생산되는 일부 차량에는 4680 배터리 셀이 장착되면서 신형 구조용 배터리 팩(Structural Battery Pack) 및 섀시 설계가 가능해졌다.

텍사스 공장의 생산량이 베를린 공장이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4680 배터리 셀 생산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테슬라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텍사스 공장에서도 2170 배터리 셀을 탑재한 모델 Y를 일부 생산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텍사스 공장의 생산량 증가로 인해 테슬라의 연간 200만대 생산 목표에 한걸음 다가섰다. 테슬라는 현재 텍사스 공장과 베를린 공장의 생산량을 늘리가 위해서 확장을 추진 중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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