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새로운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블룸버그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기업이 중국 내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테슬라는 신규 공장에서 대형 배터리인 ‘메가팩’을 생산할 계획이다. 테슬라에 따르면 상하이 배터리 공장은 올해 3분기(7~9월) 건설이 시작되어 내년 2분기(4~6월)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메가팩은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한 대향 배터리. 새로운 공장에서는 초기 연 1만 개의 메가팩(약 40기가와트시(GWh) 상당)을 제조할 예정이며 전 세계에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상하이에 전기차를 제조하는 기가팩토리를 운영 중이다.

이번 발표는 일론 머스크 CEO가 중국을 방문 중 이뤄졌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 8일부터 중국을 방문해 상하이 공장을 시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방중 일정에는 상하이 정부 당국 관계자와의 만남도 포함될 전망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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