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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외모에 사운드 업그레이드, 낫싱 무선 이어폰 ‘이어투’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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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4-11 00:45:29

    영국의 스타트업 낫싱(Nothing)이 새로운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이어투(Ear(2))’를 출시했다. 전작 ‘이어원’의 후속작으로 호평을 받은 디자인은 그대로 가져오면서 사운드를 위주로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

    ▲ 낫싱 무선 이어폰 이어투

    디자인은 여전히 스타일리시하다. 전작과 동일한 디자인을 채택했어도 불만이 없을 정도로 투명한 케이스와 투명 이어폰 디자인은 여전히 멋지다. 무선 이어폰 디자인으로는 최상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디자인은 전작과 비슷하지만 케이스가 작아져 휴대성이 향상됐다.

    전작은 이어폰만 생활방수를 지원했지만 이번 이어투는 케이스까지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이어투 이어폰은 IP54등급으로 생활방수 및 방진이 가능하다. 덕분에 운동용 이어폰으로 적합하다. 충전 케이스는 IP55등급의 방진방수를 지원해 전체적인 내구성을 확 끌어올렸다.

    이어폰은 크기가 작고 가벼워 착용감도 편하다. 이어폰을 통한 제어도 가능하다. 터치가 아닌 이어폰 몸체 부분을 살짝 힘을 주어 딸깍하고 눌러 제어한다. 단순히 이어폰을 잡는 것으로는 인식되지 않는다. 한 번 눌러 음악을 재생하거나 정지할 수 있으며, 두 번 누르거나 세 번 눌러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이는 전용 앱을 통해 설정이 가능하다.

    ▲ 이어투 박스 패키지

    패키지를 보면 비닐을 사용하지 않은 종이 케이스로 꾸며졌다. 구성품은 총 4쌍의 이어팁과 충전을 위한 짧은 USB-C 케이블, 사용자 설명서가 포함된다.

    연결에서는 새롭게 ‘듀얼 커넥션(Dual Connection)’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이나 PC 등 2가지 기기에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다가 태블릿으로 영화를 감상할 때 연결을 끊지 않고 자연스럽게 기기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PC에서 쓰다가 스마트폰 전화를 받아야 하는 상황 등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가장 많은 변화를 둔 것은 사운드다. ‘하이레스(Hi-Res)’ 고해상도 음질 인증을 받으며 사운드가 업그레이드됐다. 듀얼 챔버 디자인과 11.6mm 커스텀 드라이버를 통해 고음질을 추구한다. 선명하면서 깔끔한 사운드가 특징이며 디테일한 맛까지 살려 확실히 고해상도 사운드를 들려준다.

    노이즈 캔슬링은 전용 앱을 통해 3단계로 설정할 수 있으며,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모드도 지원한다. 또한 새롭게 별도의 외부 환경의 소음을 반영한 적응형 노이즈 캔슬링을 쓸 수 있다. 소음 감쇄 성능도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하다.

    흥미로운 것은 이어투는 무선 고음질 코덱으로 LHDC 5.0 코덱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LHDC 코덱은 현재 낫싱 폰원이 지원하며 나머지는 중국 스마트폰이 스타트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폰원을 통해 LHDC 코덱을 직접 체험해봤다. 사운드의 해상력이 전체적으로 상승한다.

    통화 품질도 업그레이드 됐다. 낫싱의 ‘클리어 보이스 기술(Clear Voice Technology)’을 통해 내장된 3개의 마이크와 AI 소음 감소 알고리즘으로 통화 음질을 개선했다.

    ▲ Nothing X 앱 스크린샷

    스마트폰 전용 앱인 ‘Nothing X’는 필수적이다.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모두 내려받을 수 있다. 참고로 낫싱의 ‘폰원’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별도의 앱은 설치하지 않고도 쓸 수 있다. 또한 폰원에서 사용했을 때 게임을 위한 ‘저지연 모드’를 쓸 수 있다.

    앱을 통해 노이즈 캔슬링 강도 및 개인별 사운드 프로필을 적용할 수 있다. EQ(이퀄라이저) 설정 및 제스처 제어 등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나의 이어버드 찾기, 착용감 테스트 등을 지원한다.

    ▲ 스마트폰 낫싱 폰원의 외부 무선 충전 기능을 통해 '이어투'를 충전하고 있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노이즈캔슬링을 켜고 연속 4시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끈 상태에서 케이스로 충전을 진행하면 최대 36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고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최대 2.5W 무선 충전이 가능하며, USB-C 단자를 통해 유선 충전도 가능하다. 앱을 통해 이어폰과 케이스의 배터리 잔량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 스타일리시한 프리미엄 이어폰을 찾는다면

    낫싱이 새롭게 출시한 무선 이어폰 ‘이어투’는 확실한 업그레이드를 거쳤다. 눈길이 가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고음질 사운드, 다양한 설정까지 가능하다.

    낫싱은 이어투의 경쟁사로 애플 에어팟 프로2를 꼽았다. 디자인은 에어팟보다 한 수 위로 보이며 성능적으로도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대신 가격도 전작보다 올랐다. 출시가는 18만 9,000원으로 크림(KREAM)을 통해 정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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