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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규제 당국 “마이크로소프트,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반대”…독점 우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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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4-27 09:30:19

    ▲마이크로소프트와 액티비전 블리자드  ©연합뉴스

    영국 반독점 규제 당국(CMA)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미국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로이터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라우드 게임 분야에서의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영국 외에도 유럽연합과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이번 안건을 심의 중이다.

    게임 분야 수많은 규제 기관과 업체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부 게임 타이틀에 대한 콘솔과 클라우드 서비스 독점을 우려 중이다. 특히 가장 수익성이 높은 타이틀 중 하나인 액티비전의 인기 게임 ‘콜 오브 듀티’가 논란의 중심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 인수 후에도 콜 오브 듀티를 타사 주요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에서도 서비스하겠다고 확약했지만 규제 당국과 게임 업계의 우려는 해소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래드 스미스 사장은 성명에서 “액티비전 인수는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영국 규제 당국의 결정에 불복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액티비전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의 불복 신청을 전면 지지한다고 표명했다. 이어서 1분기 결산 결과를 하루 앞당겨 발표했다. 순 매출은 18억6000만 달러로 월가 애상치인 17억9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7억4000만 달러(주당 0.93달러)로 전년의 0.50달러(3억9500만달러)보다 늘었다. 하지만 주가는 11.4% 하락 마감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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