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5-02 10:03:52
테슬라가 전세계적으로 슈퍼차저(충전소)를 5,000곳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테슬라가 세계 최대 충전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고 테슬라라티가 5월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기차 구매 의향자의 가장 큰 관심은 충전 인프라다. 테슬라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 현재 기준 슈퍼차저 5,000곳 이상을 운영 중이라고 발표했다. 불과 한 달 전보다 슈퍼차저 숫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테슬라가 지난 달 발표한 실적 자료에서 1분기 말 4,947곳의 슈퍼차저를 운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보고서 작성 이후 최소 53곳 이상 슈퍼차저가 신설된 것이다. 테슬라 슈퍼차저 신규 개설 숫자는 1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했다. 1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각 수퍼차저에는 평균 9개 이상의 충전기가 설치되어 업계 평균보다 2배 이상 많았다.
1분기 테슬라의 슈퍼차저 내트워크의 성장세가 가장 두각을 나타낸 국가는 일본이었다. 일본은 전통적인 가솔린 차량 제조업체가 선전해 왔던 시장으로, 미국보다도 전기차 보급률이 낮은 상황. 하지만 테슬라 슈퍼차저 300곳이 설치되어 충전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전기차 보급률이 점차 향상되고 있다.
테슬라는 미국(매직 독 지원)과 유럽을 포함한 수많은 시장에서 타사 전기차에 대한 슈퍼차저 개방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또한 테슬라는 이전보다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충전 속도를 제공하는 4세대 슈퍼차저를 선보여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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