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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미국·중국·일본·캐나다서 전기차 가격 최대 290달러 인상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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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5-03 10:00:53

    ▲테슬라 자체 급속 충전소 ‘슈퍼 차저’ ©베타뉴스DB

    테슬라가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에서 전기차 가격을 최대 290달러(약 39만원) 인상했다고 로이터가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를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력인 모델 Y와 모델 3의 가격을 여러 시장에서 동시에 인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1월 수준보다는 훨씬 낮은 가격이다.

    테슬라는 미국 시장에서 올해 들어 4월 중순까지 6차례 가격을 인하했었다. 이후 4월 말 한 차례 가격을 인상한 뒤, 2주가 지난 현 시점에 2번째 가격을 인상했다. 이번에는 미국에서 모델 Y와 모델 3의 기본가격을 250달러(약 34만원) 인상했다.

    이번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서 미국에서는 모델 Y 기본형의 가격이 5만0240달러(약 6,735만원), 모델 Y 롱레인지 크로스오버와 퍼포먼스는 각각 5만4240달러(약 7272만원), 4만7240달러(약 6,334만원)로 인상됐다. 모델 3 기본형은 5만3240달러(약 7,139만원), 퍼포먼스는 4만0240달러(약 5,396만원)가 되었다.

    미국에서 모델 3의 가격이 인상된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1월 가격과 비교했을 때 모델 3 후륜구동의 가격은 약 14%, 모델 Y 롱레인지는 약 24% 낮은 상황이다.

    캐나다에서는 모델 3와 모델 Y의 퍼포먼스 모델을 300캐나다 달러(약 30만원), 일본에서는 모델 3의 후륜구동 모델을 269달러(약 37만원), 중국에서는 289달러(약 39만원) 인상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불황 속에서 판매량을 늘리려면 이익률을 희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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