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영, 전기차 커패시터 필름 국산화의 사명


  • 이춘희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3-05-06 08:12:50

    © 베타뉴스.

    NH투자증권이 삼영에 대해 전기차 커패시터 필름 국산화에 주목했다.

    증권사는 커패시터 필름 쇼티지에 따른 수혜가 있을 것으로 진단하며 전기차용 초박막 커패시터 필름 국산화는 중장기 기대 요인으로 분석했다.

    이어 저수익 사업 부문 축소 및 신규 라인 가동으로 이익 성장 본격화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경군 연구원은 최근 전기차향 커패시터 필름 수요가 증가하면서 쇼티지가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필름 kg당 단가가 ’20년 4,056원에서 ’22년 5,725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장비 발주기간이 길고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쇼티지 해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강 연구원은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전기차용 초박막 커패시터 필름 국산화는 중장기 기대 요인이다"면서 "전기차용 커패시터 필름의 경우 전 세계 수요의 약 90%를 도레이첨단소재가 점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는 전기차용 2.3μm이하 커패시터 필름 개발을 완료해 완성차 업체에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커패시터 필름 신규 라인 가동 예정. 현재 커패시터 필름 3개 라인(월 530톤) 가동 중이다"면서 "신규 라인은 월 400톤 생산 가능하며 수율 개선과 비용절감을 기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영은 전자 및 포장용 필름 제조 기업이다. 국내 유일의 커패시터 필름 개발과 생산하고 있다. 커패시터 필름 시장은 상위 소수의 기업 도레이첨단소재(日), 왕자제지(日), 삼영(韓)이 독과점이다. 동사의 점유율은 약 10%로 글로벌 3위 수준이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