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5-09 09:29:25
테슬라가 텍사스 코퍼스크리스티 외곽에 리튬정제소를 착공했다고 일렉트렉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공식에서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매년 약 100만 대의 전기차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의 배터리급 리튬 생산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제소에서 생산된 리튬은 텍사스 공장 배터리 셀 생산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당 정제소의 착공 관련 소문은 지난해 9월부터 흘러 나왔다. 당시 테슬라가 리튬정제소 건립에 약 3억6500만 달러(약 4,800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테슬라는 약 2년 간 상근 직원 165명과 건설 인력 250명을 고용할 계획이며, 내년 완공, 2025년부터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는 이전에 리튬 정제에 대해서 “돈을 인쇄할 수 있는 라이선스”라고 높이 평가했다. 테슬라는 이로써 리튬을 자체 수급할 수 있게 됐지만, 향후에도 공급업체를 통해서 배터리급 리튬을 구매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해당 정제소 운영을 통해서 새로운 정제 기술을 개척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은 정제 과정을 몇 단계 단축해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테슬라는 리튬 정제와 병행해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해서 도 리튬을 수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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