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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제자리 찾는 중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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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5-12 08:31:25

    ▲ NH투자증권이 KT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3만8000원을 제시했다.© 베타뉴스.

    NH투자증권이 KT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3만8000원을 제시했다.

    KT는 CEO 공백기로 인한 시장의 우려로 주가는 고점대비 2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증권사는 6월 이사회, 7월 CEO 선임을 통해 불확실성은 서서히 제거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악의 구간은 조금씩 지나가고 있는 상태로 증권사는 판단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유례없는 CEO 공백 상황과 어수선한 회사 분위기로 1분기 실적은 부진했다"면서 "하지만, 조금씩 원래대로 돌아가고 있는 중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6월 중 이사회 선임이 마무리되고, CEO 후보자 선정은 7월 중 마무리되면서 하반기에는 다시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KT가 보유한 비통신 사업 영역의 강점인 IDC, 클라우드, AI, 콘텐츠, 부동산과 같은 성장 사업은 어떤 CEO가 오더라도 중점을 둘 수밖에 없는 영역이다"면서 "경영 공백기가 마무리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 주가도 서서히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KT는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두었다.

    연결기준 매출 4조6190억원, 영업이익 48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2% 줄어든 3096억원이다.

    사업별로 보면 B2C 플랫폼 사업(디지코 B2C)의 별도 기준 매출은 5천661억원으로, 미디어와 모바일 플랫폼 사업이 성장하면서 3.1% 증가했다.

    B2B 통신 사업(텔코 B2B)의 매출은 대형 콘텐츠사업자(CP)와 글로벌 고객의 트래픽 증가, 알뜰폰 시장 성장 등으로 3.4% 늘어난 5천408억원을 기록했다.

    B2C 통신 사업(텔코 B2C)도 로밍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이 2조3천8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5G 가입자는 894만 명으로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의 65%를 기록했다.

    자회사별로 출범 1주년을 맞은 KT 클라우드는 1분기 매출 1천487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은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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