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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실적개선 긍정적....2분기 더 좋아질 것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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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5-18 08:09:38

    ▲ 한화투자증권이 롯데쇼핑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 베타뉴스.

    한화투자증권이 롯데쇼핑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증권사는 백화점 실적 우려와 MSCI 편출 가능성이 주가를 눌러왔으나, 우려의 해소가 머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며 증권사 유통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제시했다.

    롯데쇼핑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63.7% 증가한 1125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5616억 원으로 5.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578억 원으로 16.4% 줄었다.

    백화점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의 1분기 매출은 7960억 원, 영업이익은 1310억 원으로 집계됐다.

    마트의 1분기 매출은 1조44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20억 원으로 91.8% 증가했다. 슈퍼 부문은 1분기 매출이 3260억 원으로 6.7%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84억 원으로 234.8% 크게 늘었다.

    이커머스는 3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1분기 매출은 10.5% 성장한 29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200억 원으로 적자 폭이 250억 원 줄었다.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는 뷰티·명품·패션 등 버티컬몰의 매출은 24% 증가했다.

    컬처웍스는 1분기 매출이 1120억 원을 기록하면서 54.3%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 반면 하이마트는 가전 시장 침체에 따라 1분기 영업손실이 260억 원으로 적자가 확대됐으며, 매출은 6261억 원으로 25.6% 감소했다.

    홈쇼핑은 새벽 방송이 중단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 홈쇼핑의 1분기 매출은 16% 감소한 2310억 원, 영업이익은 87.6% 하락한 4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백화점 성장의 저점을 형성하면서, 백화점 피크아웃 논란이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저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러운 성장성 둔화는 불가피하나, 외국인 매출 비중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동사는 금번 컨퍼런스콜에서 외국인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기존점성장률 기여가 4월 +2%p다"라며 "외국인 인바운드 회복의 방향성은 분명하기 때문에 외국인 매출 확대에 따른 기존점성장률 기여는 하반기로 가면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확인했던 할인점과 e커머스의 실적 개선도 이어질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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