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5-24 06:47:18
NH투자증권이 하반기 미디어 섹터에 대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광고주 마케팅비 예산 축소로, 미디어 광고 전반에 나비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구간으로 진단했다.
이화정 연구원은 "광고주의 매체 집행 축소는 광고대행사 및 매체사 양쪽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저렴한 비용 대비 높은 효율성 덕택에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하에서도 비교적 잘 버텨오던 디지털 매체 역시 사정이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콘텐츠 제작사들의 경우 일부 할리우드 제작사를 보유한 사업자를 제외한다면 비교적 선방 중이다"면서 "그럼에도 시장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전방산업인 매체사의 자금 상황이 녹록지 못한 가운데, 글로벌OTT의 가입자 추이까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고 분석했다.
계속해서 그는 "K-콘텐츠 글로벌 흥행이 주는 기대감보다 전방산업이 주는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하는 구간이다"며 "하반기 역시 불확실한 매크로 상황이 이어짐에 따라, 상반기와 유사한 실적 및 주가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하반기 미디어와 광고 산업에 대해서는 @ 차별화된 주가 모멘텀 보유한 종목에 대한 선별적 투자(스튜디오드래곤) 혹은 @ 안정적 밸류에이션 및 배당 매력을 보유한 종목에 대한 투자(제일기획)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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