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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낮은 곳으로...‘신용대출 갈아타기’ 내일부터 스마트폰으로 가능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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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5-30 21:48:10

    대출비교플랫폼·금융사 앱서 대출 비교해 유리한 조건 이동

    31일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한 신용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해진다. 금융소비자가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 오는 31일 출시되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앱만 설치하면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다. ©연합뉴스

    금융위원회는 오는 31일부터 금융소비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을 유리한 조건으로 한 번에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갈아탈 수 있는 대출은 대환대출 서비스에 참여한 53개 금융회사에서 받은 10억원 이하의 기존 대출 중에 직장인대출이나 마이너스통장처럼 보증·담보가 없는 신용대출이다.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한 앱에는 대출 비교 플랫폼 앱과 주요 금융사 앱이 있다. 플랫폼 앱에서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기존 대출을 확인하고,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조건을 비교한 후 선택한 금융회사의 앱으로 이동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

    네이버페이,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KB국민카드, 웰컴저축은행 등이 대출 비교 플랫폼 앱을 제공한다.

    앱을 실행한 뒤 '대환대출 서비스' 항목을 선택하고 본인 인증을 완료하면 기존에 받은 대출 금리, 갚아야 할 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절차가 끝나면 소득, 직장, 자산 정보를 입력하는 순서다. 조건을 정확하게 입력할수록 새로 받을 수 있는 대출 조건도 정확히 할 수 있다.

    가장 유리한 조건의 대출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후 아낄 수 있는 이자와 기존 대출을 갚을 때 내는 중도상환 수수료를 비교해 갈아타는 게 얼마나 유리한지 파악할 수 있다.

    대출비교 플랫폼에서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기존 대출을 확인하고 금융회사들의 대출 조건을 비교한 뒤 선택한 금융회사의 앱으로 이동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

    개별 금융회사 앱에서는 마이데이터 가입 없이도 다른 금융회사에서 받은 기존 대출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후 해당 금융회사로 곧바로 대출로 갈아타는 것을 지원한다.

    대환대출 서비스 이용 시간은 은행 영업시간인 매 영업일 오전 9시~오후 4시 까지며, 서비스 이용 횟수 제한은 없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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