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5-30 22:36:37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는 본교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김혁 교수와 함께 건국대 미래에너지공학과 한혁수 교수, 한국세라믹기술원 정찬엽 박사, 한국원자력연구원 여승환 박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의 수전해 시스템이 정수된 물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바닷물을 직접 전기 분해해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핵심 양극 소재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대면적 저조도 광태양전지와 연계해 실내에서 사용되는 LED를 이용한 3000lx 조명수준의 낮은 광 에너지를 활용해 바닷물에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연계 시스템에 적용한 것이라고 학교는 설명했다.
김혁 교수와 한혁수 교수는“연구팀에서 개발한 소재 및 소자는 담수를 사용하지 않고 해수를 직접 연료로 사용해 수소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해상에서 얻을 수 있는 최소한의 광 에너지와 연계해 수소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도서 산간지역에 그린 수소생산 거점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립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는 서울시립대 최효정 박사과정, 건국대 엔흐바야르 엔흐툽신 박사과정, 한국원자력연구원 여승환 박사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업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육성사업,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인력양성사업,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천기술개발사업(소프트 로보틱스 원천기술개발)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5일, 학술지인 와일리(WILEY)출판사의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19.924)에“Surface Reconstruction of Ni-Fe Layered Double Hydroxide Inducing Chloride Ion Blocking Materials for Outstanding Overall Seawater Splitting”이라는 제목으로 표지논문에 게재됐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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