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손목 피로를 줄이자, 가성비 무선 버티컬 마우스 '제닉스 STORMX VM1'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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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5-31 16:27:27

    게이밍 의자 및 책상을 넘어 오피스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는 제닉스(Xenics)가 오랜만에 무선 버티컬 마우스를 출시했다.

    새로운 스톰엑스(STORMX) VM1 무선 버티컬 마우스는 그동안 무선 버티컬 마우스 신제품을 기다렸던 이들에게 확실한 만족감을 줄 것으로 보여준다. 그동안 버티컬 마우스는 디자인이 기능에만 충실한 제품이 대다수였지만 이번 STORMX VM1은 깜찍한 디자인을 들고 나왔다.

    ▲ 제닉스 STORMX VM1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이들이라면 손목의 피로감이나 통증을 느끼가 쉽다. 이는 PC를 자주 사용하는 현대인의 고질병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를 대안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버티컬 마우스다. 버티컬 마우스는 버튼과 휠이 수직으로 세워진 디자인이 특징이다. 잡았을 때 일반 마우스보다 손목이 더욱 자연스럽게 놓이며, 손목보다는 팔꿈치를 주로 움직이기 때문에 손목의 피로도를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편안한 손목을 위해 버티컬 마우스를 찾고 있다면 이번 STORMX VM1 리뷰를 살펴보자.

    ■ 작고 깜찍한 디자인

    제닉스 STORMX VM1은 오른손잡이를 위한 버티컬 타입 마우스로 손목을 위한 57도 각도로 디자인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일반 마우스 대비 손목의 부담과 피로도를 낮추도록 설계되었다.

    제닉스는 이를 두고 손목을 보호하기 위한 최적의 각도라고 전했다. 실제로도 제닉스 STORMX VM1은 잡았을 때 훨씬 자연스러운 손목 자세를 유지한다. 덕분에 장시간 사용했을 때 손목의 피로를 줄여준다.

    제닉스 STORMX VM1은 크기가 작은 편이라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그립감을 준다. 여기에 3가지 컬러를 갖췄다. 화이트, 핑크, 블랙으로 일반적으로는 블랙이 무난하지만 화이트나 핑크 컬러도 상당히 깜찍하다. 데스크테리어에 신경을 쓰는 이들이라면 화이트나 핑크처럼 화사한 컬러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블랙은 단일 컬러로 꾸며졌지만 흰색은 그레이, 핑크는 연분홍으로 투톤 컬러를 입혀 더욱 멋스럽다.

    전체적인 크기는 콤팩트하다. 손에 꼭 맞는 그립감에 휴대성까지 고려한 디자인으로 보인다. 작은 크기에 어울리는 가벼운 95g 무게(배터리 제외)를 지녔다.

    버튼은 총 7개로 일반적인 마우스와 사용법은 동일하다. 사이드 버튼을 채택해 '앞으로 가기', '뒤로 가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특별하게도 사이드 버튼 맨 아래쪽으로 '전체창 내리기' 버튼이 있다. 이는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모든 작업 창이 내려가 최소화를 시켜 바탕화면을 빠르게 볼 수 있다. 해당 기능을 자주 사용하는 이들이면 특히 반길만한 기능이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업무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 오피스를 위한 저소음 스위치 탑재

    스위치는 카일사의 초저소음 스위치를 채택해 일반 마우스 대비 90% 이상 소음을 줄였다. 약 40데시벨 수준의 클릭음으로 심야에 사용하거나 오피스용 마우스로 사용하기에도 제격이다. 소음을 줄이면서도 분명한 클릭 감도는 유지했다.

    DPI는 1,000DPI부터 최대 2,400DPI를 지원한다. 4단계로 DPI 값을 조절할 수 있다. 일반적인 작업을 하기에는 충분한 DPI 값을 제공한다.

    PAW3212 칩셋을 사용해 빠르고 정교한 마우스 컨트롤을 돕는다. 여기에 저전력 설계를 통해 오랜 배터리 사용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내장하지 않고 일반 AA 1개를 사용한다. 하루 8시간을 사용한다고 했을 때 최대 3개월 사용이 가능하다.

    무선 연결은 전용 USB 동글을 통해 2.4GHz 주파수로 연결이 된다. 블루투스 연결보다 더욱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플러그앤플레이를 지원해 연결도 간단하다. USB 동글을 PC에 꽂고 마우스를 켜면 즉시 연결된다.

    ■ 부담 낮춘 버티컬 마우스

    일반적으로 버티컬 마우스는 일반 마우스보다 비싼 가격대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새로운 제닉스 STORMX VM1은 일반 마우스 가격대로 출시했으며, 전작보다 가격이 오른 것이 아닌 오히려 더 낮은 가격대로 출시되어 눈길을 끈다.

    오픈 마켓 기준 2만 원대 중반에 구매할 수 있다. 덕분에 버티컬 마우스를 입문해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대로 선보여진다. 여기에 제닉스 STORMX VM1은 무소음 스위치로 매력도를 높였다. 제닉스가 1년 무상보증서비스를 지원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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