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6-02 08:48:52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CJ대한통운이 환경부 주관의 자원순환 프로젝트 ‘세이브 더 플래닛 얼라이언스’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환경부가 주관하는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CJ대한통운은 웨스틴조선서울, 콘래드서울, 해슬리나인브릿지 등 8개 호텔에서 사용한 투명 페트병 19만여개를 모았고, 수거한 폐페트병은 지속가능한 뷰티·라이프 브랜드 아로마티카의 화장품 용기로 제작·판매했다.
우리나라는 생수 등 고품질의 투명 페트병 배출이 많은 편이지만 그동안 타 플라스틱과 혼합 배출되어 재활용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택배를 활용해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폐페트병의 분리배출이 용이해지면서 재활용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CJ대한통운은 이번 협업을 통해 폐기물 수거부터 기부까지 이어지는 순환물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김희준 CJ대한통운 ESG 담당은 "택배 차량은 오프라인에서 온 국민이 이용하는 가장 촘촘하고 효율적인 플랫폼"이라며 "종합물류기업의 특성을 살려 폐기물의 수거·운송·재활용 등 전 영역에서 순환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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