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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MADEX 전시 깜짝 방문, 임직원 격려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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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6-08 09:04:00

    © 한화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을 깜짝 방문했다. 새롭게 가족이 된 한화오션을 비롯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전시에 참가한 방산계열사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이날 오후 전시장을 방문한 김 부회장은 메인 게이트 바로 앞에 위치한 한화시스템 부스를 거쳐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부스를 차례로 방문했다. 특히 한화오션 부스에서는 가장 오랜 시간을 머무르며 한화오션의 최신 기술이 총 망라된 함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설명을 듣고 난 뒤 "한화오션이 잠수함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수상함 분야에서도 역사와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강점이 잘 드러난 것 같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이 합류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과 함께 많은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답게 정도 경영을 펼치며 세계 시장에서 더 확고한 경쟁력을 갖춰나가자"고 강조했다.

    김동관 부회장이 MADEX(국제해양방위산업전) 한화오션 부스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당일 한화오션의 초청으로 전시장을 방문한 산업·조선 분야 기자단과 가벼운 미팅도 진행됐다. 김 부회장은 기자단에게 "한화오션이 한화와 한 가족이 된 후 첫 전시회"라며 한화오션에 많은 격려와 응원을 당부했다. 한화오션 출범에 대한 각오를 묻는 질문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많은 투자와 중장기적인 전략을 갖춰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육·해·공 방산을 다 품은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서의 비전을 묻는 질문에는 "세계 평화와 국제 정세에 기여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며 "장점을 잘 살려 단순한 이윤 극대화보다는 국가 안보와 세계 속의 한국 방산 역사를 확대해 나가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김 부회장은 '조기 경영 정상화'와 인재 육성 및 확보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밝히면서 미팅을 마무리했다.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아울러 김 부회장은 이날 오전 한화오션 출범 이후 처음으로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한화오션 임직원들과 만남을 갖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 부회장은 새롭게 선임된 설계 생산 임원들과 티타임을 가진 후 생산본부, 기술본부 등을 직접 방문해 직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새로 보임을 받은 신임 팀장들과는 오찬을 함께 했다.

    김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한화오션 이사회에 합류해 한화오션의 빠른 경영 정상화와 해외시장 확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정도경영'과 '인재육성'을 통해 한화오션을 글로벌해양·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키워 나가자"고 독려했다.

    이날 김 부회장은 "현장에서 직원들을 직접 만나니 열정과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한화오션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임 팀장들과의 오찬에서는 "변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변화의 전파자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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