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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AI에 의한 데이터 저장 솔루션 ‘왓슨x.데이터’ 소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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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6-13 13:47:31

    ▲ 이지은 한국IBM 최고기술책임자(CTO)©IBM

    IBM은 기업이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솔루션, IBM 왓슨x.데이터(watsonx.data)를 소개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 활용하기 위해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사용하고 있다. 성능이 높은 대신 정형 데이터만 저장, 분석이 가능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데이터 웨어하우스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미지, 동영상 등의 비정형 데이터를 저장, 사용할 수 있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이터 레이크를 도입한 기업들이 늘었지만, 데이터 레이크는 성능이 낮고, 단일 클라우드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경우가 많아 AI를 전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대하는 데 적합하지 않았다.

    IBM이 발표한 왓슨x.데이터는 데이터 웨어하우스의 고성능 처리 기술과 데이터 레이크의 유연성을 함께 제공하는 새로운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솔루션이다. 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를 자유롭게 저장, 활용할 수 있으며, 저렴한 개방형 스토리지를 지원하면서도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왓슨x.데이터는 기업들이 AI 작업을 확대 적용하는 것을 지원하도록 사내 서버(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멀티 클라우드 등 데이터가 저장된 위치에 상관없이 단일 접속 지점으로부터 모든 데이터에 접근 가능하다.

    AI를 통해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과학자 뿐만 아니라 기업 사용자 누구든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의 검증된 데이터를 셀프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왓슨x.데이터는 다른 왓슨x 플랫폼 솔루션과 마찬가지로 파운데이션 모델과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

    사용자가 자연어 문장과 질문을 사용하여 필요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시맨틱 오토메이션(Semantic Automation)라는 기능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왓슨x.데이터에 “이 테이블에 거주지 데이터를 추가해줘”라고 말하면 시맨틱 오토메이션의 AI가 후보 테이블을 찾고, 실제로 조건을 충족시키는 테이블 간의 조인 키도 찾아내는 식이다. 이 기술을 통해 사용자는 코딩이나 데이터 엔지니어링 전문 지식 없이도 셀프 서비스 대화 기능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쉽게 검색, 보강, 정제할 수 있다.

    시맨틱 오토메이션 기술은 2024년 초에 정식 공개될 예정이며, IBM은 오는 7월 왓슨x.데이터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정식 출시하며 비즈니스용 AI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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