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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3 및 S23 플러스, 카메라 흐림 문제 수정될까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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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6-15 15:24:55

    <출처: 샘모바일>

    갤럭시S23 및 S23 플러스 중 일부 사용자는 메인 광각 카메라를 사용할때 이미지의 특정 부분이 흐려지는 문제를 겪고있다.

    이는 갤럭시S23 시리즈 출시때부터 존재해온 버그로, 일부 사용자들은 이 문제를 '바나나 블러'라고 부른다.

    삼성 또한 이 문제를 내부적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삼성이 이 바나나 블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전했다.

    갤럭시S23 및 S23 플러스로 촬영한 이미지는 일부 영역에 화면흐림(블러)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특히 피사체를 당겨서 찍는 클로즈업 사진 촬영시 이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삼성은 지금 문제가 S23 및 플러스의 기본 카메라 조리개가 더 밝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갤럭시S23 및 S23 플러스의 후면 광각 카메라에 밝은 조리개를 사용해 어두운 곳에서 사진 찍을 때 도움이 된다" 며, "하지만 밝은 조리개를 사용한 만큼 피사계심도가 얕고, 이때문에 클로즈업 사진 촬영시 피사체 주변이 약간 흐릿하게 보이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매체는 삼성이 지금 문제의 임시 해결책도 소개했다고 전했는데, 첫번째는 피사체가 카메라 렌즈에서 30cm 떨어진 경우 바로 촬영하지 말고 그보다 한발짝 더 뒤로 물러나 촬영하면 블러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두번째 해결책은 갤럭시S23으로 카메라 기능 사용시 가로 모드 또는 비스듬히 쥐지 않고 세로 모드로 촬영하면 이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

    이 문제는 피사계 심도가 얕은 밝은 조리개를 사용하면 자주 발생할 수 있는데, 과거 갤럭시S9 시절에는 듀얼 밝기 조리개(F1.5-F2.4)를 사용해 이 문제를 피했으며, S10 도 동일하게 듀얼 조리개를 사용한 바 있다.

    다만, S20 부터 듀얼 조리개 기능은 제거된 만큼, 삼성은 지금 문제를 소프트웨어 기술인 인공지능 보정기능을 통해 수정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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