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6-26 11:12:01
삼성증권이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24만원을 제시했다.
증권사는 SK이노베이션이 유상증자로 1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갈 것으로 전망했다.
조현렬 연구원은 "자본시장에서 예상하지 못한 증자였던 만큼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를 약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증자에 따른 신규사업 확대 기대감이 있고, 이번 증자에 따른 주식 수 증가율은 한화솔루션·롯데케미칼 등 예전 유상증자 사례보다 미미한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투자 심리 약세가 장기화하거나 파급효과가 크진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계속해서 그는 "2022년 이후 비상장 자회사 SK온의 자금 조달 차질과 프리IPO 지연, 수율 불안정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직간접적으로 SK이노베이션 증자까지로 귀결됐다"면서 "이번 유상증자는 중장기 전략 추진을 위해 단행됐으나 향후 12개월간 주가의 핵심 동인은 SK온의 수익성 개선 여부에 보다 집중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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