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6-29 12:00:00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개관했다.
예산 611억 원이 투입된 문자박물관은 총면적 15,65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지하 1층에 상설전시실 △지상 1층에 기획전시실, 어린이체험실 △지상 2층에 카페테리아가 각각 마련돼 있다.
문자박물관은 원형 배 점토판, 카노푸스 단지, 구텐베르크 42행 성서 등의 중요자료를 확보했다.
원형 배 점토판은 쐐기문자로 고대 서아시아의 홍수 신화를 기록한 문서다. 카노푸스 단지는 고대 이집트인들이 미라를 제작하면서 시신을 꺼낸 장기를 보관하는 용기다. 구텐베르크 42행 성서는 인쇄술로 문자가 일반인에게 확산, 대중화되는 길이 열렸음을 보여주는 자료다.
문자박물관에서는 최초의 문자 쐐기 문자부터 이집트문자, 한자, 한글 등 문자 55종의 유물과 디지털 이미지가 전시돼 있다.
전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체험 카드, 암각화 인터랙티브 영상, 픽토그램 포토존, 이모티콘 퀴즈 등의 공간도 마련돼 있다.
문자박물관은 개관식 이후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무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베타뉴스 서성훈 기자 (ab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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