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7-08 13:49:27
올 상반기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는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23이 출시됐으며, 조금 후면 최고 성능의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5가 나올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더욱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갤럭시S24 울트라도 나온다.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예전같지 않다는게 느껴지는데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점점 더 우수한 성능의 모바일 기기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왜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더 멀어지는지를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첫번째 이유는 코로나 펜데믹이다.
코로나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는데,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사업을 정리하거나 실직을 당해 금전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만든게 바로 그것이다.
때문에 사람들은 소비 지출에 대해 예전보다 더욱 신중을 기하게 됐다는게 매체의 설명이다.
두번째는 더 이상 매력을 못주는 스마트폰 제품들이다.
확실히 성능과 속도는 예전보다 크게 향상된것은 맞지만 이미 전세계 사람들에게 스마트폰은 충분하게 공급돼 있으며 최근의 높아진 성능을 가진 스마트폰은 한번 사면 수년동안 문제없이 쓸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새로 살 필요를 못느끼게 된다.
때문에 많은 회사들이 예전 박리다매 정책보다는 애플처럼 고마진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비싼 가격만큼 사람들에게 가치를 주지 못하는 점도 사람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게 만든다.
매년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성능 및 효율성 향상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으며, 일반 사용자가 느끼는 그것은 더욱 심해 스마트폰 불감증을 더욱 심화시킨다.
지금의 문제를 막기위해 많은 제조사들이 카메라 성능 업그레이드에 사활을 걸며 성능 향상을 외치지만 대부분 사용자들은 갤럭시S23 울트라로 촬영한 사진이 갤럭시S22 울트라로 촬영한 사진보다 더 낫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대부분 사용자들은 항상 자동 모드로 사진을 찍고 대부분 광량이 풍부한 낮시간대에 사진을 찍기 때문에 최상위모델과 하위모델간의 카메라 성능 차이를 눈으로 발견하기도 어렵다.
물론 어두운 밤이나 실내처럼 광량이 적은 곳에서는 최고급 카메라를 가진 갤럭시S23 울트라가 제일 좋은 사진 퀄리티를 보여주지만 이거 하나때문에 값비싼 돈을 들여 업그레이드 하기엔 무리가 있다.
배터리 기술도 발전이 없고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가 양분하는 운영체제 시장에서도 큰 변화가 없으며 디스플레이 기능도 차이점을 발견하긴 어렵다.
그나마 차별화를 이루고 있는것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이지만 아직까지 전세계 모든 사람이 폴더블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것은 아니다.
때문에 현재의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예전에 비해 큰 폭으로 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개선할 커다란 혁신이 발견되지 않는 한 앞으로도 당분간 이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예전처럼 매년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구입하기 위해 열광하던 시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
현 스마트폰 시장의 미래가 걱정되는 이유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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