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7-17 13:09:33
[베타뉴스=김성옥 기자]연수구가 옛 송도유원지 일대 등 고질적인 말소(무판) 차량의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주민감시단을 발족하고 대대적인 현장 단속 등 민·관이 함께하는 지역사회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 이재호 연수구청장과 관계자들은 옥련동 한 카페에서 옥련1, 2동과 동춘1동 주민들로 구성된 14명의 주민감시단과 함께 2023년 온 동네 소통투어 ‘소풍Ⅱ’를 개최했다.
옥련·동춘동 일대는 중고차 매매단지가 위치해 있어 도로변과 골목 등에 번호판 없는 차량의 불법주정차 사례가 잦아 도시 미관을 해치고 교통흐름 방해뿐 아니라 안전사고에도 노출되어 있다.
이에 연수구는 능허대로 일대에 단속인력을 상주시키는 등 도로변 말소 차량의 도로 무단 점유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고 주민감시단을 발족해 불법행위를 함께 감시하기로 했다.
이날 열린 소통투어는 연수구관계자의 주민감시단 구성 취지와 역할 안내에 이어 말소차량 단속현황 브리핑과 이재호 연수구청장과 주민과의 소통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연수구가 생활권 내 말소차량의 불법운행과 무단점유에 대한 상시감시와 신고체계 구축·운영을 통해 더욱 촘촘한 민·관 감시체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주민감시단은 앞으로 주요 출몰지역을 수시 감시하며 번호판 없는 차량의 도로 주행, 도로변 불법주정차 등을 발견 즉시 경찰과 구청에 신고해 불법행위를 원천 차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구는 당초 이날 소통투어에 앞서 송도로터리 인근 주요매매단지 부근에서 이재호 구청장과 주민감시단, 차량민원과, 시설안전공단 관계자와 합동으로 거리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연기했다.
구는 앞으로도 말소 차량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함께 마을공동체 지원사업과 연계해 주민감시단 활동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옥련동 등이 중고차 매매단지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주차뿐 아니라 생활불편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이번 민·관이 함께하는 주민감시단 활동을 통해 단속과 함께 말소 차량의 불법행위를 근절하는 강력한 방안들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성옥 기자 (kso01022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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