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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상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결산,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 두 달 매출로 5위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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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7-19 09:44:34

    2023년 상반기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와 같은 신작 모바일 게임들과 기존 모바일 게임들이 골고루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으며, 신구 모바일 게임 모두에서 거둔 성과로 국내 퍼블리셔 순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통합 기준 2023년 상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총매출은 27억 달러로 32억 달러였던 2022년 상반기보다 16% 감소했지만, 애플 앱스토어에서 발생한 매출은 5% 증가했다.

    2023년 상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2억 2200만 건으로 2022년 상반기 대비 18% 감소했다. 이런 매출 및 다운로드 감소는 특정 국가에 국한된 현상이 아닌 코로나19로 인해 시행된 많은 제한 조치가 해제되면서 전 세계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추세다.

    2022년 국내 상반기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는 '리니지W', '리니지M', '리니지2M'이 각각 1위, 2위, 3위에 올랐으며, 2023년 2월 모바일 리니지 시리즈 전 세계 누적 합산 매출은 70억 달러를 넘어섰다.

    4월 27일에 출시된 '나이트 크로우'는 출시 두 달 만에 약 6,000만 달러 이상이라는 매출을 올리며 5위에 랭크됐다. '나이트 크로우'는 2023년 한국 시장 상반기 모바일 게임 매출 성장 순위 1위, 다운로드 성장 순위 8위를 달성하며 매출 순위에 이어 매출 성장과 다운로드 성장 순위에서도 성과를 냈다.

    '아키에이지 워'는 4,6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8위에 올랐다. 2022년 상반기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 '오딘: 발할라 라이징'만 보유하고 있었던 카카오게임즈는 2023년 상반기에는 두 개의 타이틀을 순위에 올려놓으며 입지를 넓혔다.

    넥슨이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게임은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1월 출시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2020년 6월에 출시된 'FIFA 모바일'이 각각 3위, 6위를 차지했다. 특히 'FIFA 모바일'은 매출과 다운로드 순위 모두에서 10권 안에 진입한 유일한 게임이다.

    2023년 상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매출 순위를 2022년과 비교해보면 TOP 4 퍼블리셔는 변동 없이 각자의 순위를 유지했지만, 2022년 상반기 모바일 매출에서 1위 엔씨소프트와 184%의 격차를 보였던 넥슨은 2023년 상반기 격차를 34%까지 좁혔다.

    2022년 상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매출 순위에서 36위에 올라있었던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의 성공과 함께 순위 7위에 랭크됐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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