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8-12 08:50:15
테슬라가 멕시코 공장 건립을 개시했다고 일렉트리브닷컴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가 자회사인 테슬라 메뉴팩쳐링 멕시코(Tesla Manufacturing Mexico)를 통해서 멕시코 환경부에 공장 건립을 위한 첫 환경 인허가를 신청했으며, 창고 건립을 위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언론은 첫 프로젝트를 위한 기계류들이 이미 부지에 반입되었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따라서 테슬라가 이미 첫 인허가를 확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언론은 밝혔다.
환경 허가 신청서에는 “로제토필러스(Rositophyllus) 사막 관목과 미크로필루스(Microphyllus) 사막 관목”이 뒤덮인 지역에 창고가 건립될 것이라고 상세히 명시되었다.
창고를 포함한 첫 공장 건립 프로젝트에는 약 9천만 달러(약 1,2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3월 초 멕시코 누에보 레온 주에 공장 건립에 관해서 공식 발표했다. 당시에는 총 50억 달러(약 6조6,600억원)의 투자와 연간 100만 대의 전기차 생산력 확보에 관한 언급이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신청서에 공장 면적이 260헥타르(약 78만6500평)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지만, 첫 단계에 건물이 어느 정도 면적에 건립될 지 여부는 불명확하다.
테슬라로부터 정보를 확보했다는 중국 공급업체는 “테슬라가 2025년 1분기 멕시코 공장 가동을 원한다”고 언급했다. 테슬라가 직접적으로 공장 건설 또는 생산 개시에 대한 타임라인을 제공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3월 테슬라의 톰 주(Tom Zhu) 매니저는 멕시코 공장 양산체제가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 확보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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