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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 낸시랭, 우주를 콘셉트로한 개인전 한달간 연다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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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8-21 11:37:14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갤러리 아트버디 초대전 ‘버블코코 스페이스 아트(Bubble Coco SPACE ART)’를 8월 19일부터 9월 1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갤러리 아트버디 1층 전관에서 선보이는 개인전에서 낸시랭은 ‘우주(SPACE)’를 콘셉트로 잡았다. 최근 우주가 붐업되고 있는 중 팝아티스트 낸시랭 작가는 항공대 오현웅 교수와 주식회사 나라스페이스 박재필 대표와 콜라보로 스페이스 아트(Space Art)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과거 백남준 작가의 비디오아트와 같은 형태의 우주를 대상으로 한 현대미술(Contemporary art) 분야를 개척해가려고 하고 있다.


    그 첫 번째로 오는 2023년 10월에 예정된 항공 우주분야 국제학회에 사용될 포스터를 낸시랭 작가에게 맡겨져 제작 및 기획하였다. 에어로스페이스 엔지니어링 분야 국제 학회에서는 예술가의 작품으로 선보이는 것은 세계 최초이자 첫 시도이다. 기존의 식상한 학회 포스터를 과감히 탈피하여 낸시랭 작가의 유명한 팝아트 고양이 ‘버블코코(Bubble Coco)’ 캐릭터 그리고 낸시랭의 시그니처 작품인 ‘터부요기니(Taboo Yogini)’ 장르를 통해 작품을 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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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부요기니 스페이스 코코 (Taboo Yogini Space Coco)

    팝아티스트 낸시랭은 작가 자신이 터부요기니가 되어 2003년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의 ‘초대받지 못한 꿈과 갈등 - 터부요기니(Uninvited Dreams and Conflicts - Taboo Yogini)’라는 당시 파격적인 퍼포먼스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이어서 캔버스 평면작품으로 터부요기니라는 캐릭터를 창조하였다.

    인간의 꿈(Dream)을 대신 이루어주는 수호신이라는 컨셉이 바로 터부요기니(Taboo Yogini)이다. 작품을 바라보는 사람의 꿈을 위해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 이루어주고 ‘죽음’이라는 ‘희생’을 통해 또다시 새로운 터부요기니로 부활한다. 지난 20년간 SM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그룹 샤이니 키, 코오롱 이웅렬 회장, 패션 디자이너, 교수 등 많은 유명 컬렉터들에게 작품이 소장 되었고 또 현재도 활발한 컬렉팅이 이어지고 있는 낸시랭의 시그니쳐 작품 장르이다.

    금기시되는 신적 존재를 의미하는 '터부요기니'는 천사와 악마의 혼합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신과 인간들 사이에 존재하는 영적인 메신저(The spiritual messenger between God and human beings)'이다. 여기에서 터부(Taboo)’라는 단어는 ‘금기시되는 것’ 그리고 ‘요기니(Yogini)’라는 단어는 산스크리트 어원에서 ‘천사(Angel)’ 또는 ‘사탄(Satan)’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는다. 즉, 터부요기니는 결국 죽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산다는 의미를 갖으며, 작가는 자신의 꿈을 포함해 전세계 모든 사람들의 꿈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라는 소망을 작품에 담고 있다.

    이번 국제 우주 항공 학회 포스터에서 선보인 낸시랭 작가의 작품 제목은 ‘터부요기니 스페이스 코코 (Taboo Yogini Space Coco)’이다. 차가운 로봇 몸체에 순수한 어린이 얼굴과 뜨거운 인간의 심장을 넣어 컨트라스트 기법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소년과 소녀의 얼굴을 사용한 것은 순수한 영혼을 은유하며, 신의 창조물인 아담과 이브와 같이 인간의 태초를 새로운 우주에서 시작함을 의미한다. 그리고 양 어깨 위 두개의 날개는 고양이 버블코코로 배치한다. 이는 인류의 우주를 향한 꿈이 이루어지기 바라는 작가의 간절한 소망과 열정을 버블코코가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의 형태이다. 이것은 곧 미래의 우주시대가 가져야 할 인류애를 상징한다. 즉, 메카닉과 올가닉의 조화로운 시작이다. 다리 쪽 위성과 발사체는 터부요기니 몸통과 결합하면서 한국형 우주 발사체 이노스페이스와 한국형 초소형 위성 나라스페이스 옵저버1이 튼튼한 나무와도 같은 다리가 되어, 작가가 상상하는 가까운 미래의 ‘스페이스 아트’ 분야를 개척하고 이를 통하여 우주시대의 미학적 대중화의 향연을 꿈꾼다.

    고양이 ‘버블코코(Bubble Coco)’는 행복 아이콘(Icon of Happiness)으로서 낸시랭 작가의 어깨 위에 오랜 시간 함께 해온 고양이 코코샤넬을 아트(Art)로 승화시킨 캐릭터 작품이다. 지난 20여년간 코코샤넬은 작가의 해외전시 및 국내전시 그리고 퍼포먼스 작품과 TV방송까지도 함께하며 팝아티스트 낸시랭보다 더 유명한 ‘어깨의 고양이 코코샤넬’로서 대한민국 전국민이 아는 가장 인지도 높은 고양이가 되었다. 이렇게 탄생한 버블코코는 낸시랭의 페르소나로서 더이상 늙지 않고 영생하며 자유롭게 시공간을 넘나드는 ‘행복아이콘‘이다.

    이렇게 한국항공대 우주시스템기술 연구소의 오현웅 교수가 주도하는 국제 우주 항공 학회 포스터를 낸시랭 작가가 제작하면서 작가의 고양이 버블코코가 응원하며 터부요기니와 결합한 한국형 우주 발사체 이노스페이스와 한국형 초소형 위성 나라스페이스 박재필 대표의 옵저버1이 세계에 우리 기술과 예술을 알리기 위해 출격한다.

    세계적 예술가로 발돋음하는 낸시랭은 이번 개인전을 통해 낸시랭 작가의 터부요기니가 한국항공우주가 미래로 나아가는 모든 장애를 뛰어넘는 멋진 상징이 되는 것이다. 인류의 역사는 과학문명의 발전과 함께 예술의 발전으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였고, 이제 우주 문명의 시작과 함께 작가는 ‘스페이스 아트(Space art)’라는 새로운 분야를 창시한다.

    낸시랭은 또한 작년 10월, 세계적인 갤러리인 영국 사치갤러리에서 초청 작가로서 새로운 민화 시리즈의 버블코코 신작들을 선보였으며 아시아권 미술시장을 넘어 유럽권 미술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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