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8-24 08:26:02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최재원 SK수석부회장과 올라 벤츠 회장이 만나 사업협력에 대한 논의를 하면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SK그룹은 23일 최 수석부회장과 올라 회장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면담을 갖고, 배터리와 티맵(TMAP) 등 전기차 사업 영역 제품 및 서비스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최 수석부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은 SK의 오랜 사업 파트너이자 주요 고객사"라며 "올라 회장의 방문을 계기로 양사 간 사업 협력이 확대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라 회장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경영진과 함께 SK서린빌딩을 찾았고, 배터리 공급과 티맵 제공 등 전기차 제품·서비스 관련 다양한 협력 방안을 SK그룹과 논의했다"고 벤츠 측이 설명했다.
이날 면담에는 SK스퀘어 자회사인 티맵모빌리티 이종호 대표도 참석해 벤츠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티맵모빌리티는 내년 이후 국내에서 출시되는 벤츠 차량에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을 장착하기로 했다.
앞서 벤츠는 지난 2월 글로벌 전략 발표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티맵 모빌리티를 포함해 구글(북미·유럽), AMAP(중국) 등과 함께 글로벌 모빌리티 맵 관련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티맵 모빌리티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장에서 벤츠와 다양한 협력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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