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8-29 23:37:18
국내서 내년 상반기 출시되는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퀄컴 CPU가 아닌 삼성 CPU 가 사용된다는 전망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전문 소식통인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8월 28일, 한국서 출시하는 갤럭시S24에 삼성 엑시노스 2400 CPU를 사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간 삼성는 모바일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CPU를 꾸준히 개발했지만, 매번 경쟁사인 퀄컴 스냅드래곤 CPU에 근접하지 못하는 성능을 내면서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는데 실패했다.
상황이 그러다보니 삼성은 갤럭시S21 이후 한국서 판매되는 갤럭시S 시리즈에 자사의 엑시노스 칩셋을 빼고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을 넣어 성난 민심을 달래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새로운 정보에 따르면 삼성은 내년에 자사의 엑시노스2400 CPU를 내장한 갤럭시S24 시리즈를 다시 국내시장에 출시해 그동안 떨어진 삼성의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매체는 전망했다.
이전 소문으로는 삼성이 유럽과 동남아시아 국가에만 S24 시리즈에 엑시노스2400 CPU를 사용한다는 전망이었지만, 새 소문은 삼성이 원가 경쟁력을 개선하고 반도체 부문의 시장 점유율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시장서 판매되는 S24에서도 엑시노스를 사용한다는 이야기다.
지금 소문에 대한 국내 유저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국내의 한 사용자는 "그간 삼성 엑시노스 CPU는 퀄컴 CPU 보다 매번 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줘 신뢰가 땅바닥에 떨어진 상태"라며, "만약 소문대로 한국 시장의 갤럭시S24에만 엑시노스 CPU를 사용한다면 내년 스마트폰 업그레이드는 보류할 것"이라고 삼성 CPU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사용자는 "정말 국내 시장서 다시 엑시노스 CPU를 넣고 싶다면 내년과 내후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엑시노스 CPU가 퀄컴 스냅드래곤 CPU와 경쟁해서 충분히 우수하다는 것을 사용자들에게 인식시킨 후 넣어도 충분할 것"이라며, "이렇게 갑자기 재고 처분하듯 넣는다면 수많은 국내 사용자들에게 반감만 살것"이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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