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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미국서 14만대 이상 판매…친환경차 월간 기록 경신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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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9-05 08:50:46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현대차·기아가 미국에서만 14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친환경차는 월간 최다 기록을 세우면서 관심이 쏠렸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서 14만364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친환경차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는 총 2만7900대로 역대 월간 기록 중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87.1% 급증한 규모다. 전체 판매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19.4%로 가장 높았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라는 악재가 존재했지만 전기차 판매가 친환경차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현대차·기아 합산 전기차 판매량은 1만126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6.3% 급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4개월 연속 월간 판매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중이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기아 신형 니로EV가 각각 3572대(135.6% 증가), 1621대(731.3% 증가)를 기록했다.

    레저용차(RV)의 미국 판매는 지난달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가 5만3371대, 기아는 5만1551대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기아의 RV 판매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경쟁사 중에서는 일본 토요타가 지난달 미국에서 19만4708대를 판매하며 현대차그룹에 판매량이 앞섰다. 이어 혼다 11만1944대, 스바루 5만6407대, 마쓰다 3만174대 등이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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