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20 16:28:25
올해는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이 태동했을뿐 아니라 삼성이 경쟁자들에게 본격적으로 공략당한 해이기도 하다.
중국의 수많은 스마트폰 업체는 물론, 구글 또한 자사의 첫 폴더블폰인 픽셀 폴드를 출시했는데 구글 제품은 삼성 제품과 가격이 동일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서로 비교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구글과 삼성의 폴더블폰을 각각 비교하며 어떤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구글 픽셀 폴드는 삼성 제품보다 좌우가 더 넓은 커버 디스플레이를 내장해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열지 않고도 활용성이 더 높은 장점이 있다.
또한 더 높은 사양의 카메라를 내장하고, 구글이 직접 제작한 순정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제공해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이에 비해 삼성의 경우는 지금까지 폴더블폰을 갤럭시폴드부터 갤럭시Z폴드5까지 5년동안 총 5차례 출시했는데, 그간 노하우를 살려 폴더블 폰에서만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전세계에서 그 성능을 검증받은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for 갤럭시 칩셋을 내장해 경쟁사에서는 볼 수 없는 강력한 성능을 뽐낸다.
구글 픽셀 폴드는 기존에 출시한 픽셀7 및 픽셀7 프로에서 사용했던 구글 텐서G2 칩을 사용하는데, 매체에서 직접 확인해본 결과 삼성 제품에 내장된 스냅드래곤8 2세대 for 갤럭시 CPU의 압도적인 성능이 눈에 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에서 여러 가지 작업을 빠르게 연속으로 수행할 때 갤럭시Z폴드5와 구글 픽셀 폴드의 성능차이는 더욱 도드라진다.
매체는 두 제품에서 여러가지 앱을 차례대로 열고 동영상 편집, 스프레드시트앱 실행 등의 작업을 진행한 결과 갤럭시Z폴드5가 구글 픽셀 폴드보다 먼저 작업을 완료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영상 편집 및 게임 실행에서도 Z폴드5가 더 빨랐는데, 이는 삼성이 빠른 전송속도를 제공하는 UFS 4.0 스토리지 기술을 사용한 반면, 구글은 더 오래된 기술인 UFS 3.1 기술을 사용했기 때문으로 읽혀진다.
때문에 구글 픽셀 폴드는 우수한 성능에 대부분 사용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었지만, 스마트폰에 1,799달러의 값비싼 비용을 지불해 최고의 성능을 가지려는 사람에게는 갤럭시Z폴드5가 더 나은 선택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또한 구글의 텐서G2 CPU는 지금처럼 비싼 스마트폰에는 어울리지 않으며, 구글이 다음 폴더블폰을 제작할때는 가격을 낮추던지 아니면 퀄컴 칩셋과 비견할만한 성능을 내주는 CPU를 사용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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