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23 15:13:21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15 프로는 USB-C 단자를 달고 기존 링/진동 스위치를 새로운 액션 버튼으로 교체한 점이 특징이다.
액션 버튼을 사용하면 원하는 앱을 실행하고, 특정 기능을 켜고, 접근성 옵션을 활성화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애플 아이폰15 프로의 액션 버튼이 2017년 삼성이 처음 공개한 빅스비 키를 재활용한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2007년 아이폰이 처음 출시후 지금까지 제품 측면에 물리 벨소리/진동 스위치를 고집스럽게 넣었다.
그 후 16년이 지난 지금 애플은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에서 이 스위치를 액션 버튼으로 교체했는데, 액션 버튼은 벨소리와 진동 모드를 변경할 수 있으며 설정에서 액션 버튼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액션 버튼은 노트 열기, 카메라 실행, 음성 메모 녹음 시작, 손전등 켜기 등 다양한 용도의 바로가기 버튼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하지만 매체는 애플 아이폰15 프로의 액션키를 처음 본 순간 2017년에 출시된 삼성 갤럭시S8의 빅스비 키가 떠올랐다며, 현재 다양한 용도의 핫키로 활용할 수 있는 빅스비키와 애플의 액션키가 뭐가 다르냐고 꼬집었다.
현재 삼성은 빅스비키를 전원버튼과 통합시켜 없애버렸지만 오히려 애플은 액션키라는 이름으로 활용을 시작한 상황이다.
이를두고 매체는 "휴대폰에서 많은 버튼을 좋아하지 않는 애플이 삼성이 이미 포기한 아이디어를 사용하는 것은 아이러니하다"고 현 상황을 꼬집었다.
다만, 아직 액션버튼은 초기 형태인 만큼 완벽하기 않고 애플은 기존 기술을 재포장해 매우 편리하게 만드는데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시간이 좀 더 지나봐야 정확한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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