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9-26 09:33:15
태국 스레타 타비신 총리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와 회담을 마친 뒤 “테슬라가 태국에 전기차 공장 건립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일렉트렉이 9월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주 타비신 총리는 일론 머스크와 만나 몇 가지 주제에 관해서 논의했다.
타비신 총리는 유엔총회가 개최된 뉴욕에서 IT회사 경영진들을 만난 뒤 귀국했다. 그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테슬라는 전기차 제조시설을,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데이터 센터 건립을 위한 사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약 50억 달러를 태국에 투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태국 내 제조시설 건립 언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슬라는 태국에서 올해부터 공식적으로 전기차 영업을 개시해 진출 시점이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느린 편이다.
지난해 태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75만대 이상의 자동차가 판매됐으며, 올해는 80~90만대까지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은 이미 연간 최대 2백만 대의 차량이 생산되는 아시아 최대 차량 조립 중심지 중 하나다.
테슬라는 2030년까지 차량 생산대수를 연간 2천만 대까지 늘릴 계획이며, 이를 실현하려면 신규 공장 건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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