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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유통업체 매출 3.3% 증가…온라인 업체 주도 성장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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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9-26 13:22:42

    ▲ 서울 여의도 더현대 ©베타뉴스DB

    국내 주요 유통업체가 지난 8월 전년 동기 대비 약 3.3% 증가한 14조8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 성장은 주로 온라인 업체들에 의한 것이며, 오프라인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매출 부진을 겪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6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25개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4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업체의 매출은 8.1% 증가하여 성장세를 지속했는데, 생필품 온라인 구매와 기능성 화장품 판매 등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온라인 업체들은 변화하는 소비자 선호도와 함께 디지털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편의점 매출은 7.6% 증가했지만, 올해 추석 연휴가 작년보다 늦어진 영향으로 인해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이 각각 8.4%와 4.9% 감소해 전반적으로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온라인과 편의점 판매 채널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8월 전체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과 편의점 비중은 각각 50.8%와 18.1%로 높아져, 전년 대비 각각 2.3%포인트와 0.7%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비중은 줄어들어 전년 대비 각각 1.3%포인트와 1.6%포인트 축소됐다.

    한편, 산업부는 매달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지에스25·씨유·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지에스더후레쉬·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SSG·쿠팡·티몬 등 12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발표한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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