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06 12:37:16
단순히 많은 모니터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고급 기능으로 전문가용 시장을 리드하고 있으며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제품도 마찬가지다. 델 울트라샤프 27 4K USB-C 허브 모니터(이하 U2723QE)는 전문가가 만족할만한 프리미엄 기능이 잔뜩 들어있다. 27인치 화면에 4K 해상도를 지원하며 IPS 블랙 패널을 채택했다. 리뷰를 통해 델 울트라샤프 U2723QE를 만나보자.
■ 오피스에 어울리는 깔끔 반듯한 디자인
업무용 모니터인 델 울트라샤프 U2723QE의 디자인은 그야말로 깔끔하다. 베젤이 아주 슬림한 ‘인피티니 엣지 스타일’로 화면의 몰입감을 높여주면서 듀얼 모니터를 구성했을 때 더욱 깔끔한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전면 모니터에는 화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DELL 로고도 스탠드에 넣었다. 실버 컬러의 깔끔한 스탠드는 안정감을 주는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심플한 모니터 스탠드는 기능도 뛰어나다. 좌우 30도씩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 상하 15cm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모니터를 세로로 놓을 수 있는 피봇 기능도 지원해 U2723QE를 간단히 세로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다. 스탠드는 부드럽게 움직이면서도 고정력도 안정적이다. 중앙에는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케이블 정리 홀이 있다.
전원 버튼 및 조작을 위한 OSD 버튼은 뒷면에 배치되었다. 보기에도 깔끔하며, OSD는 조이스틱으로 자유롭게 클릭과 상하좌우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메뉴를 빠르고 직관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더욱 빠르고 쉬운 조작을 위해 델은 전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델 디스플레이 매니저' 소프트웨어를 통해 화면 분할이나 전원 설정 등을 마우스로 빠르고 간단하게 끝낼 수 있다. ‘델 디스플레이 매니저'는 델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윈도우와 맥OS를 모두 지원한다.
■ 전문가를 위한 프리미엄 화질
화질을 보면 역시 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U2723QE는 27인치 화면으로 책상에 올려놓기에도 부담스럽지 않고 업무용으로도 적당하다. 여기에 UHD 4K(3840 X 2160) 해상도, 100% sRGB 색역을 지원해 화면이 선명하고 생동감이 넘친다.
무엇보다 이번 모델은 IPS 블랙 패널을 탑재한 델 최초의 27인치형 4K 모니터다. IPS 블랙 패널을 탑재해 밝은 영역과 어두운 영역을 표현력이 탁월하다. 일반 IPS 패널보다 더욱 뛰어난 암부 표현력으로 진하고 풍부한 컬러 표현이 돋보인다. 블랙 컬러에서 확실히 더욱 깊이가 있는 컬러를 표현해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의 몰입도가 더욱 증가한다. 또한 IPS 패널만의 178도 광시야각으로 어느 위치에서도 봐도 왜곡없는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전문가를 위한 화질을 갖췄다. 100% sRGB, 100% Rec. 709, 98% DCI-P3 컬러를 충족한다. 여기에 VESA 인증 디스플레이HDR 400으로 뛰어난 컬러 표현력뿐 아니라 그래픽 작업을 위한 일관된 컬러 출력이 특징이다.
오랜 시간 작업하는 전문가를 위한 눈 보호 기술도 갖췄다. 색상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눈에 해로운 블루라이트 방출을 최소화하는 델만의 ‘컴포트뷰 플러스(ComfortView Plus)’ 기술을 탑재해 오랜 시간동안 업무를 보거나 콘텐츠를 감상해도 눈의 피로도가 적다. 여기에 깜박임이 없는 ‘플리커프리’가 상시 작동한다. 단순한 지원이 아닌 TUV 인증을 받은 눈 보호 기술로 오랜 시간 작업해도 눈의 피로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 인터페이스 USB-C 케이블 하나면 영상과 전력 공급까지
델 U2723QE는 입력 단자가 상당히 다양하다.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최신 단자를 상당히 다양하게 배치했다. DP 1.4, HDMI 1.4, DP Out, USB-C, 오디오 출력 등 최신 포트가 뒷면을 채웠다.
먼저 USB-C 단자는 최대 90W 전력 공급(PD)이 가능하다. USB-C 화면 출력 기능을 갖춘 노트북이라면 USB-C 케이블 하나만 있으면 모니터에 화면을 출력하면서 동시에 노트북의 충전까지 가능하다. 데스크를 깔끔하게 꾸밀 수 있는 환경이 가능하다. 모니터와 함께 사용한 노트북 ‘델 프리시전 3580’은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면서 모니터 사용까지 가능했다.
신기하게도 USB 허브 기능도 갖췄다. 모니터 뒷면이 아닌 하단에는 USB-C와 USB-A 단자를 갖췄다. 덕분에 연결하기도 쉽다. 최대 15W 전력을 공급하는 USB-C 단자와 고속 USB-A(10Gbps) 단자를 통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바이스를 충전하거나 USB 메모리, 외장하드 등 저장장치를 연결해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도 있다. 모니터가 허브 기능을 지원해 PC의 확장성까지 돕는다는 것은 확실히 놀랍다.
놀라운 점은 여기가 끝이 아니다. RJ45 유선랜 포트를 탑재해 더욱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 최신 노트북에서는 유선랜 단자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모니터에서 이를 대신 지원해주니 더욱 편리하고 더욱 깔끔한 연결이 가능하다. 유선랜 기능은 USB-C 연결에서 사용 가능이 가능하다.
뒷면에는 USB-A(USB 3.2 Gen2) 단자가 무려 4개가 있는데 여기에 마우스나 키보드 등 주변기기를 직접 연결할 수 있다. 모니터에 주변기기를 연결해 직접 사용이 가능하다. 덕분에 노트북은 USB-C 케이블 하나만 연결하면 되기에 책상 주변을 깔끔하게 꾸며놓기에도 좋다.
■ 상상을 뛰어넘는 멀티태스킹
델 U2723QE는 멀티태스킹 성능이 상당히 강력하다. 두 대의 PC 또는 두 대의 모니터를 연결해 높은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다.
먼저 PiP(Picture-in-Picture) 또는 PbP(Picture-by-Picture) 방식을 지원해 두 대의 PC에서 송출하는 각기 다른 콘텐츠를 한 모니터에서 보며 작업할 수 있다. 두 대의 PC를 연결하거나 콘솔게임기, 셋톱박스 등의 멀티미디어 장비를 연결해 멀티태스킹을 즐기자.
또한 ‘델 익스프레스 데이지 체이닝’ 기능으로 하나의 PC에서 두 대의 4K 모니터를 간단히 연결할 수 있다. 델 U2723QE는 디스플레이 입력(IN)과 출력(OUT) 단자를 모두 갖추고 있기에 디스플레이포트 케이블 하나만 있으면 다른 모니터를 간단히 추가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포트를 갖춘 노트북 하나로 두 대의 모니터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기에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두 대의 PC를 사용하기 위해 두 개의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두 개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쓰는 것은 생각보다 불편하다. 그렇지만 델 U2723QE 모니터라면 이 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U2723QE는 ‘KVM(Keyboard, Video, Mouse) 기능’을 지원해 두 대의 다른 PC를 하나의 마우스와 키보드로 제어할 수도 있다. KVM은 USB-C 업링크 포트로 연결된 두 PC를 하나의 마우스와 키보드를 공유해 쓸 수 있다. 두 대의 키보드를 두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어 책상 위를 더욱 깔끔하게 꾸밀 수 있어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 모니터 전용 소프트웨어
전용 소프트웨어인 ‘델 디스플레이 매니저' 는 놀라울 정도다. 모니터 설정을 소프트웨어로 모두 처리할 수 있다. 어두운 심야시간 모니터의 밝기가 너무 높다면 열심히 모니터 OSD 버튼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켜서 밝기를 쭉 낮추면 된다. 밝기뿐 아니라 감마값 또한 조절이 가능하며, 낮과 밤 스케줄링을 통해 시간에 따라 모니터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시킬 수 있다.
또한 모니터 버튼으로 하기에는 번거로운 PIP/PBP 기능 활성화 및 설정을 마우스 클릭만으로 끝낼 수 있다. 덕분에 PIP/PBP 기능을 자주 활용하기에 좋다. ‘이지 어레인지(EasyArrange)’ 기능도 눈에 띈다. 이지 어레인지를 통해 38가지 창 분할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 최대 5개의 창을 개인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멀티태스킹 기능을 크게 확장시킬 수 있다.
■ 역시 전문가용 모니터는 델
델 U2723QE는 흥미로운 전문가용 모니터다. 과연 이런 기능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의 기능을 실제로 지원한다. 프로를 위한 화질에 델만의 프리미엄 기능이 돋보인다. 프로를 위한 컬러 표현력과 멀티태스킹, 깔끔한 데스크 구성으로 전체적인 업무 생산성을 끌어올린다. 직접 사용해보면 왜 전문가가 델을 선택하는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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