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10 16:03:18
군산신영시장이 대한민국 1,400여 전통시장 중에서 가장 우수한 시장으로 선정됐다.
10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인천광역시에서 진행된 ‘2023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전국의 전통시장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통해 군산신영시장(상인회장 송기섭)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군산신영시장은 수산물로 특화돼 있으며,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시장이다. 변화하는 유통구조와 코로나19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이번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 2021년 설립된 친환경생선건조장과 고객지원센터는 군산시중앙동도시재생사업과 부처 간 협력사업으로 진행돼 신영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가고 있다.
시는 군산의 대표 먹거리지만 재래의 형식으로 건조해 위생문제가 우려되었던 생선덕장을 현대적이고 위생적인 친환경생선건조장으로 조성했으며, 고객센터와 상인교육장도 설치해 시장 경쟁력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신영시장 송기섭 상인회장은 “모든 상인분들이 열심히 일하고 시민들이 아껴주셔서 이런 영광이 찾아온 것 같다. 진심으로 소비자를 위하는 시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시장발전의 의지를 밝혔다.
이번 수상과 함께 군산시상권활성화재단이 진행하는 구도심상권르네상스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신영시장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지난 2020년 시작되어 5년간 진행되는 사업으로 현재 4년차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시는 전라북도 유일의 상권활성화재단을 설립해 상권르네상스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르네상스 세부사업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돼 시장의 발전을 이뤄내고 있다.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상품의 개발, 구매환경개선, 온라인 마케팅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상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교육과 홍보 컨설팅, 인식개선 등을 통해 오래된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벗어나려 노력하고 있다.
상권르네상스 신지양사업단장은 “전통시장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하여 관광객 유치행사, 녹지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마켓, 에코페스티벌 등 고객친화적인 시장으로 꾸준히 바꿔나가고 있다.”며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침체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상인분들과 군산시, 사업단 등 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그 공로를 인정받은 의미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각적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2023년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는 신영시장의 대통령상 이외에도 군산시청(이영주 주무관)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군산센터(전하나 과장)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동시에 수상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군산지역의 노력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베타뉴스 서상권 기자 (akdltkdrn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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