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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경제_16∼20일] 기준금리 동결 전망 속 금융감독원 국감 주목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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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0-14 09:59:01

    한국 금융 시장은 다음 주(16∼20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 등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 금통위는 오는 19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개최한다. 시장은 현재 3.50%인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과 유가 상승, 가계대출 급증세 등이 기준금리 인상의 압력을 주고 있지만, 중국 경기의 불안과 국내 성장 리스크 증가로 인해 동결이 유력한 시나리오로 보인다.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모로코 마라케시를 방문 중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16일에는 추경호 부총리 주재로 열리는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긴장 상황과 관련된 시장 동향, 빈 일자리 해소 방안, 반려동물 보험제도 개선안 등 다양한 경제 이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17일에는 통계청이 '2023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를 발표하며, 산업 소분류별 및 직업별 취업자 통계, 임금 수준별 근로자 수, 산업별 임금 수준에 따른 근로자 비중 등의 데이터가 공개될 예정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도 예정되어 있다. 라임 펀드 특혜성 환매 의혹과 대규모 횡령 등 금융회사 내부통제 부실 문제가 주요 논의 주제로 예상된다. 이복현 금감원장의 평소 거침없고 직설적인 발언과 태도 역시 주목받을 포인트다.

    20일 금융감독원은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발표한다. 올해 외국인의 국내 증시 투자는 순매수와 순매도가 교차하며 일정한 흐름을 보이지 않고 있다. 9월의 외국인 투자 동향이 어떠한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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