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조선기술사' 2명 배출..5년동안 24명

곽정일 기자

입력 : 2023-10-18 08:55:19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HD현대중공업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023년 '제130회 정기 기술사 시험' 중 조선기술사 종목에서 전체 합격자 4명 중 2명을 배출했다고 17일 밝혔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조선기술사 합격자 총 50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4명이 HD현대중공업 소속이었다.

기술사는 최고 등급 국가공인 자격이다. 조선기술사는 다년간의 실무 경험과 함께 설계·생산·기술개발 등 조선업 전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지식을 요구한다.

조선기술사는 올해 필기시험 응시자 24명 중 합격자가 단 1명에 불과했을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시험이다. 기술사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가 기술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기술 인재 역량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조선기술사 외에도 용접·화공·금속재료·산업기계설비 등 분야의 기술사를 보유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수준높은 기술인재를 보유하게 된 데 대해 회사의 체계적 지원과 함께 직원들 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은 기술사 자격을 보유한 직원들이 시험을 준비하는 직원들을 위해 강의하는 자율직무교육 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직원들끼리도 사내 동호회를 구성해 시험 노하우와 지식을 공유한다.

HD현대중공업은 기술사 등 기술 인재뿐 아니라 최고의 생산기술을 보유한 기능 인력 양성도 가속화하고 있다. 사내기술자격검정 제도와 사내 기능경진대회 등을 통해 직원들이 기술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동기부여·지원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고의 숙련기술자에게 수여되는 대한민국 명장(名匠)을 지금까지 29명 배출한 바 있다. 국제기능올림픽에서도 20회 연속 금메달을 비롯해 총 104명이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