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4번째 배터리 공급업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이는데, 삼성이 갤럭시S 시리즈에 배터리 공급업체를 4곳이나 선정한 적도 드물지만 해당 업체의 국적 또한 이례적이라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10월 20일, 삼성이 인도 국적의 4번째 갤럭시S24 배터리 공급 업체를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9월 삼성은 갤럭시 S24 플러스에 들어가는 배터리 공급업체 3곳을 결정했는데, 이는 베트남에 위치한 삼성SDI, 중국에 위치한 닝더 암페렉스 테크놀로지 리미티드(Ningde Amperex Technology Limited), 인도의 엘엔텍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한국의 인증기관인 세이프티 코리아를 통해 4번째 배터리 공급업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 업체는 바로 인도의 나비타시스(Navitasys India)로 인도 업체가 무려 2곳이나 들어갔다.

인도 배터리 업체만 무려 2곳이나 들어간점에 대해 인도 내수용 갤럭시S24 모델에만 적용되는 것인지의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금 상황은 현지 정부의 '메이드 인 인디아' 이니셔티브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메이드 인 인디아 이니셔티브는 인도에서 해당 제품을 생산하려면 부품의 최소 50%는 현지기업이 생산해야 한다는 정책이다.

즉 삼성이 인도 시장에서 갤럭시 모델 판매량을 늘리기위해 생산하는 과정에서 대표적인 스마트폰 부품인 배터리에 대해 인도산 생산품 사용비중을 늘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 있다.

참고로 갤럭시S24 울트라 또한 인도의 나비타시스 배터리가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갤럭시 스마트폰에 인도산 배터리 사용비중은 점점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은 내년인 2024년 초에 갤럭시S24 시리즈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 소문으로는 갤럭시언팩 2024 이벤트를 기존보다 1달
앞당긴 내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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