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폴더블 시장, 특히 중국 시장서 폴더블 제품 생산이 가속화되면서 삼성이 가격 경쟁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인데, 중국 화웨이와 삼성이 90만원대 폴더블폰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된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의 현지시간 10월 20일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가 포켓P 라는 새 폴더블폰을 준비중이며, 내년인 2024년에 735달러(약 99만원) 이하에 출시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흥미롭게도 삼성 또한 앞으로 출시되는 폴더블폰에서 이러한 저가모델을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스펙이나 기타 정보가 유출된 내용은 없지만 삼성이 지금의 갤럭시Z플립보다 더 저렴한 폴더블폰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꾸준히 제기돼왔으며, 삼성은 내년에 2천만 대의 폴더블폰을 판매할 계획이기 때문에 더 저렴한 모델을 추가해 폴더블폰 시리즈를 확장할 수 있다는건 전혀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

다만 삼성의 저가 폴더블폰이 어떤 형태로 나올지는 불명확하다.

기존 출시 제품 중 보급형에 속하는 갤럭시Z플립의 이름을 달고 더 저렴한 형태로 나올 것인지 갤럭시Z플립 FE 라는 이름으로 나올지는 알려진 바 없다.

삼성은 얼마 전 갤럭시S23 FE, 갤럭시탭9 FE, 갤럭시버즈 FE 등 최강 가성비 FE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는데, 여기에 갤럭시Z플립 FE 라는 이름이 더해진다면 가성비 브랜드인 'FE' 시리즈를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더 저렴한 갤럭시 플립폰을 만드는 과정에서 삼성이 가격을 낮추기 위해 어떤 기능을 낮추거나 빼 원가 절감을 시도할지는 사못 궁금해진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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