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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로 간 최태원, '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엑스포 효과는?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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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0-23 09:11:22

    ▲ 최태원 회장 SNS 화면 갈무리.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23 부산 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아프리카로 간 소식을 알렸다. 이에 엑스포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 회장은 22일 SNS에 지난 14일(현지시간) 파리 루이비통 재단 뮤지엄에서 열린 '하나의 지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건설' 행사 사진을 올렸다. 그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등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행사를 지켜보는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SNS에 최 회장은 "지금 아프리카에 와 있다"며 "8일간 7개국을 다니고 잠시 한국에 귀국했다가 다시 파리로 온다. 한달 후 좋은 소식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기도해달라"고 전했다.

    최 회장이 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피면서 부산엑스포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엑스포는 크게 인정엑스포와 등록엑스포로 나뉜다.

    인정엑스포는 최대 3개월만 개최가 가능하고 전시규모도 25만 제곱미터 이내로 제한되며, 명확한 주제가 있는 등의 제한사항이 많다.

    또한 딱히 허가를 받아야하는 기준도 없어 개최를 하고 싶은 곳에서 사비를 들여 개최를 해야하는 등의 부분도 있어서 경제적 효과가 작고 인지도도 떨어진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반면 등록엑스포는 5년 간격으로 '0'과 '5'로 끝나는 해에만 개최되며 6개월동안 열 수 있다. 주제가 제한이 없어 다양한 분야의 전시가 가능하고 참가하는 국가가 비용을 들여 전시관을 건립한다.

    따라서 등록엑스포를 개최하게 되면 개최국은 여러가지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데다가 등록엑스포 개최라는 명성까지 얻게된다. 2030년에 열리는 엑스포는 등록엑스포이다.

    한편 부산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이 경쟁 중인 2030년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11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표결로 결정된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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