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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3분기 매출 1조2858억원 "분기 최대매출 경신" vs "기대 이하 실적"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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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0-25 08: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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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3분기 매출 1조2858여원을 기록한 가운데 실적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4일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2858억원, 영업이익 3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매출은 전분기보다 13.1%증가한 953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1.7% 하락한 218억원을 기록했다. 기초소재 사업의 매출은 3326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분기 최대 매출 경신'이라며 호평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양극재 시장은 기존의 다결정 양극재와 비교해 안정성이 높고 수명도 긴 단결정 양극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3월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다양한 니즈 충족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갖추며 추가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업계의 평가는 영업이익이 반토막 수준이라는 점을 들어 부진한 실적이라고 비판하는 모습이다.

    특히 리튬 니켈 등 메탈 가격 하락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1.7% 하락한 218억원을 기록한 점을 들어 실적이 안좋다고 보고 있다.

    4분기 실적에 대해 분위기도 엇갈린다.

    포스코퓨처엠은 "2026년에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성과 수명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단결정 단독 적용 양극재를 양산 공급할 계획"이라며 "중급 및 보급형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가격경쟁력을 갖춘 LFP 배터리용 양극재는 물론 고전압 미드니켈(Mid-Ni), 망간리치(Mn-Rich) 등 다변화하는 시장 수요를 고려한 제품 개발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전망이 어두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리튬의 가격이 급락한데다, 수익성도 하락도 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지켜봐야겠지만 눈에 띄는 반전상승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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