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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워치7, 최초로 '이 기술' 넣어 사용시간 늘린다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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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0-26 15:15:17

    <출처: 샘모바일>

    삼성 최초로 초미세 공정 칩셋을 사용할 제품은 갤럭시S 스마트폰이 아닌 차기 스마트워치일 가능성이 높아 관심이 몰린다.

    삼성전문 소식통인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10월 25일, 삼성이 내년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워치7이 3nm(나노미터) 엑시노스 칩셋을 내장한 삼성의 첫번째 기기일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은 2024년에 3nm 칩셋을 제조하고 2025년과 2027년에 각각 2nm와 1.4nm 공정의 칩셋 제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3nm 엑시노스 칩셋이 '엑시노스 W940'으로 불릴지는 미지수다.

    삼성 스마트워치는 지난 2021년 갤럭시워치4가 출시된 이후부터 5nm 공정으로 제작된 엑시노스W920 칩셋을 꾸준히 사용해왔다.

    올해 초 갤럭시워치6 시리즈가 출시됐을 때는 같은 5nm 공정의 엑시노스 W930으로 업그레이드 되기도 했다.

    다만 엑시노스 W930은 전작보다 더 빨라진 1.4GHz 클럭속도를 지원했음에도 공정이 기존과 동일해 사람들에게 획기적인 업그레이드로 인정받지 못했다.

    갤럭시워치7 시리즈는 3nm 초미세 공정이 적용되는 만큼 사용자들에게 더 큰 업그레이드라는 인상을 강하게 심어줄 전망이다.

    3nm 초미세공정 CPU는 에너지 효율이 크게 증가해 이를 내장한 갤럭시워치7은 속도 향상은 물론, 한번 충전 후 굉장히 오랫동안 사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갤럭시워치는 초기 출시 후 배터리 사용시간이 짧아 사용자들의 불만을 받아왔지만 최근 갤럭시워치5와 워치6에서 큰 폭의 배터리 사용시간 향상을 보여준 바 있다.

    만약 갤럭시워치7에서 3nm 초미세공정의 힘으로 배터리 사용시간을 더 진일보 시킬 수 있다면 라이벌 애플워치에 대항할 수 있는 삼성의 강력한 무기가 또 하나 만들어지는 셈이어서 사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와는 달리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차기 엑시노스 칩셋은 앞서 말한 초미세 공정이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내년 초 출시되는 갤럭시S24 시리즈에 내장되는 차세대 엑시노스2400 CPU는 기존 4nm 공정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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