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27 16:02:35
소 바이러스성 감염병인 ‘럼피스킨병’이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무주군도 “소” 지키기에 나섰다.
27일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읍을 비롯한 6개 읍면 전체에서 사육 중인 소는 총 9천여 마리(240 농가)로,소 럼피스킨병 창궐을 막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가축방역팀을 주축으로 백신접종 지원반을 편성하고 사전 교육(접종 요령)을 실시하는 등 백신 확보 후부터 예정된 접종에 대비하고 있다.
또 파리와 모기 등 해충이 서식하기 쉬운 감염 취약지(가축사육장 주변, 물 웅덩이) 등지에도 방역소독을 실시 중이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신상범 소장은 “소 럼피스킨병이 모기와 파리 등 흡혈 곤충을 통해 전파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방역이 필요하다”라며 “가축전염병 없는 청정무주 실현을 위해 홍보와 교육은 물론, 예방접종과 방역 등 방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농가에서는 농장과 주변 기구에 대해 자체적으로 수시 소독을 하고 의심축 발견 시에는 즉시 가축방역팀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소에게만 감염(폐사율은 10% 이하)이 되며 고열과 피부 결절 증상(우유 생산량 감소, 유산, 불임 등)이 나타난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발표에 의하면 국내에는 지난 19일에 최초 발생된 이후에 26일 기준 경기와 충남, 충북, 강원, 전북, 인천에 위치한 축산농장 등 총 47곳이 확진됐다.
베타뉴스 서상권 기자 (akdltkdrn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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