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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웨이크 2, 음산한 분위기의 긴장감 넘치는 서바이벌 호러게임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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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0-27 19:45:32

    ▲ 해당 리뷰는 에픽게임즈, 레메디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제공받은 코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에픽게임즈가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서바이벌 호러게임 '앨런 웨이크2'를 10월 27일 에픽게임즈 스토어,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XlS를 통해 정식 출시했다.

    '앨런 웨이크 2'는 전작의 액션 어드벤처에서 서바이벌 호러로 장르를 바꾸고, 전작의 주인공인 작가 앨런 웨이크에 더해 FBI 요원인 사가 앤더슨으로 플레이하며 심리적인 공포 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전작의 사건 13년 후 새롭게 등장한 주인공 FBI 요원 '사가 앤더슨'이 연쇄 살인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브라이트 폴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두 캐릭터가 서로 다른 시점에서 초자연적인 적들과 싸우며 진행된다.

    플레이어는 필드를 조사하고, 사건의 실마리가 되는 단서를 확보해 나가게 된다. 사가 앤더슨은 마음에 정신을 집중해 '마음의 공간'이라는 장소에 다다를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마음의 공간에서는 확보한 단서를 벽에 붙여 가며 파일을 정리하거나 탐문한 인물들의 생각을 정리해 그들이 숨기고 있는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 이야기들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주인공 '앨런 웨이크'는 전작의 엔딩에 이어 어둠의 세계에 갇힌 상태로, 현실 세계에서 13년 동안 실종된 상태다. 어둠의 존재의 방해로 인해 앨런 웨이크는 같은 사건과 결과를 반복하며 탈출할 수 있는 기회를 찾는다.

    앨런 웨이크는 사가 앤더슨과 비슷한 '작가의 방'이라는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앨런 웨이크의 내면 세계는 작가의 입장에서 상상력을 동원해 어둠의 세계의 면모를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앨런 웨이크2'는 캐릭터를 조작하는 시점을 이용한 음산한 분위기는 물론 한정된 자원을 관리해야 하는 압박감 등이 더해져 서바이벌 호러게임의 긴장감있는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새로운 주인공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전작을 플레이하지 않은 플레이어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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