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29 11:58:01
[베타뉴스=김성옥 기자] 시흥시 정왕동 축산 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하면서,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확산 방지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동물축산과, 시민 안전과 등 6개 부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24시간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또한 임병택 시흥시장과 연제찬 부시장이 각각 본부장과 차장을 맡아 직접 방역 상황을 관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농장의 소 4마리가 살처분됐으며, 확진 농장 출입구를 차단과 통제하고, 반경 10km 내 88곳 농가에 대해 이동 제한을 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집중했다. 특히 30일까지 관내 104곳 농가의 소 1,921마리에 예방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소 전염병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신속한 집중 소독 등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해 인근 농장으로의 확산을 막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럼피스킨병은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생한 소에게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폐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베타뉴스 김성옥 기자 (kso0102280@naver.com)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