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30 15:26:36
삼성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되는 가운데, 보다 자세한 정보가 유출돼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전문 소식통인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10월 28일, 갤럭시S24 울트라의 자세한 카메라 사양이 유출됐다고 전했다.
그는 유출전문가 리베그너스의 말을 빌어 갤럭시S24 울트라에는 2억화소 메인 카메라가 내장되는데, 전작인 S22 울트라 또는 S23 울트라와 2억화소는 동일하지만 성능은 더 업그레이드 된 0.6µm 픽셀의 아이소셀 HP2SX 센서를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전반적으로 망원카메라의 성능은 스펙 하락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이 처음 기획한 스펙에 대해 메인 화각(광각) 카메라에 2억화소 HP2SX 센서를, 초광각은 1200만화소 IMX564 센서를, 5배 망원은 5000만화소 IMX875 센서를, 10배 망원은 1000만화소 IMX754+ 센서를, 그리고 레이저 오토포커스 시스템을 사용해 이대로만 나온다면 정말 극강의 카메라 성능을 보여줄 움직임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정해진 카메라 스펙은 메인 화각(광각) 카메라에 2억화소 0.6um HP2SX 센서를, 초광각에 1200만화소 1.4um IMX564 센서를, 3배 망원에 1000만화소 1.12um IMX754+ 센서를, 5배 망원에 5000만화소 0.7um IMX854 센서를, 그리고 레이저 오토포커스 시스템이 적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갤럭시S24 울트라 카메라는 당초 목표보다 스펙이 떨어지는데, 모종의 이유로 5배 망원에 IMX875 센서가 취소되고 그보다 낮은 IMX854 센서가, 10배 망원에는 IMX754+가 취소되고 3배 망원의 IMX754+ 센서가 내장된다는 주장이다.
참고로 전작인 갤럭시S23 울트라의 망원카메라는 3배 및 10배줌 망원카메라를 사용했다.
이번 정보를 정리해보면 삼성이 전작보다 성능을 크게 개선해 망원카메라 기능을 5배 및 10배 줌으로 만들려 했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3배 및 5배 줌으로 스펙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다.
다만 성능이 마냥 떨어졌다고 보긴 어렵다.
5배 망원카메라의 해상도가 5000만화소를 지원하는 만큼 기존 1000만화소보다 5배의 해상도 향상이 있고, 이를 통해 크롭 기능으로 10배 줌을 지원해도 전작과 별 차이없는 뛰어난 사진 품질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목할 만한 점은 삼성이 갤럭시S24 울트라에 내장하기위해 줌 애니플레이스라는 기술을 개발중인데, 이 기술은 풀스크린 동영상을 녹화하는 동시에 최대 4배로 확대한 영상 또한 화질저하 없이 동시에 녹화할 수 있어 영화촬영시 유리하다.
E2E AI 리모자이크 기능도 발표했는데, 이는 삼성의 새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을 사용해 2억화소 이미지를 촬영하는데 데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여준다.
갤럭시S23 울트라에서는 2억화소 사진을 촬영하는데 1~2초가 걸리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는 초점이 안잡혀 촬영하기 어려웠지만, S24 울트라의 E2E AI 리모자이크 기능을 사용하면 촬영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어 초점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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