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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전기차용 배터리 수익성 악화’ 7~9월 적자 전환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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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0-31 12:57:35

    ▲ 충전중인 전기차 © 베타뉴스DB

    파나소닉홀딩스가 발표한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그룹 전체 결산에서 영업이익 2883억엔(약 2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다만 2023년 4월~2024년 3월까지 통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8조4000억엔(약 75조 7,100억원), 4000억엔(약 3조 6,000억원)으로 종전보다 낮췄다고 로이터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마트폰이나 PC 분야 침체 및 전기차용 배터리의 감산이 실적 전망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종전 예상치는 각각 8조5000억엔(약 76조 6,100억원), 4300억엔(약 3조 8,700억원)이었다.

    파나소닉홀딩스의 7~9월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은 수익성이 큰 폭으로 악화되면서 적자전환됐다. 북미 전기차 수요가 저가형 차량 쪽으로 이동하면서 일본 내 공장 생산량이 지난 4~6월 대비 60% 감소한 결과다. 생산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삭감 조치가 늦어지고,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는 종전 수준을 유지해 적자폭을 키웠다.

    우메다 히로카즈 CFO는 “테슬라 고가형 모델 S와 모델 X 전용 배터리 수요가 급속도로 하락했다. 일본 공장 일부 라인 가동이 중단되면서 재고량은 적정 수준을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향후 테슬라뿐만 아니라 고객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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