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01 08:59:14
테슬라 자율주행 보조시스템 오토파일럿이 사망사고의 원인이 됐다며 제기된 소송에서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카운티 법원 배심원단은 31일(현지시간) "테슬라에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번 소송은 2019년 로스앤젤레스 동부 고속도로를 시속 65마일(시속 105km)로 주행 중이던 테슬라 모델 3가 갑자기 차선을 벗어나 가로수를 들이 받은 뒤 불길이 치솟았고, 운전자는 숨지고 동승자 2명이 중상을 입은 사고로 인해 제기됐다. 원고는 오토파일럿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테슬라는 운전자가 승차 전 음주했다고 지적. 사고 당시 오토파일럿이 부팅됐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배심원단은 판결에서 테슬라 차량에 제조 상 결함이 있었다고 단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오토파일럿과 관련된 여러 건의 소송과 연방당국의 조사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번 판결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