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1-05 12:15:15
[베타뉴스=장관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맹성규(인천 남동갑) 국회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HUG 전화상담실 상담 인원 및 1인당 상담 건수’ 현황에 따르면 작년 한 해 HUG 전화상담실 상담사들의 1인당 상담건수가 2만여 건에 달해 업무 과중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UG 전화상담실 상담 인원은 애초 16명 수준에 머물렀으나, 1인당 년 간 상담 건수가 1만 5,000여 건에 육박해 상담업무가 과중하다는 지적이 있었음에도 작년 한 해 상담업무량이 폭증한 것은 전세사기 확산으로 인한 보증 상담이 증가한 것 때문으로 해석된다.
더욱이 ‘전세 반환보증금 보증’ 상담업무가 급증하자 HUG는 2022년부터 상담 인원을 21명으로 확대하는 한편 민간 위탁 상담원 73명을 추가해 총 94명의 상담 인력을 운용하고 있으나, 23년 7월 현재 1인당 상담 건수는 6,533건으로, 추세대로라면 1만 건을 웃돌아 업무 과중 지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맹성규 의원은 “전세 보증금반환 보증 업무는 국민 주거 안정의 최후의 보루로써 공적 책임과 신뢰성이 어느 업무보다 높아야 한다”라며“업무 과중을 해결함과 동시에 민간 위탁 상담단계에서부터 보증업무의 공적 책임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