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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파트너스, 파두 지분 매각으로 차익 실현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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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1-10 09: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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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모펀드 포레스트파트너스가 최근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파두 주식의 매각으로 차익을 실현했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보호예수 기간 종료와 함께 파두 주식 136만6063주(2.86%)를 장내 매도했다고 10일 지분변동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로 인해 포레스트파트너스의 파두 보유 지분은 4.06%(198만주)로 감소했다.

    파두의 주가는 실적 하락으로 인한 시장의 불안정한 반응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3분기 매출은 3억2000만원에 그쳐 상장 당시 예상했던 1202억9400만원의 연간 매출 추정치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제시한 초기 평가의견서와는 크게 달라진 상황이다.

    파두의 상장 당시 3개월 보호예수에 걸린 물량은 374만주(7.79%)였으며, 기관 투자자들은 보호예수 해제 이후 644억원어치, 약 197만 주를 순매도하며 시장에 불안감을 더했다. 파두의 실적에 대한 의구심과 보호예수 물량의 소화 여부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2016년 초기 투자 당시 파두의 기업가치가 540원일 때 투자해 큰 수익을 얻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매각으로 인한 수익 보전에 성공했음에도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파두의 향후 실적과 주가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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