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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구조적 변화 '주목'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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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1-10 09: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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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증권은 롯데쇼핑이 계열사들의 구조적 변화와 턴어라운드를 통해 4분기부터 이익 증가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5.6% 인상된 10만원으로 설정했다.

    10일 발표된 분석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3분기에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3조 7400억원, 영업이익은 5% 감소한 1420억원을 기록했지만, 마트 및 슈퍼마켓의 식품유통과 가전 전문점의 구조조정을 통해 손실을 상쇄했다.

    삼성증권은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이 올해 4496억원에서 내년에는 5480억원으로 22%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22년 영업이익을 8% 하향 조정한 반면, 2023년 예상치는 5% 상향 조정한 결과이다.

    박은경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이 제시한 2022년 영업이익 가이던스 5050억원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으나, 백화점 사업의 보수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식품유통과 가전 전문점의 구조조정으로 내년에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롯데쇼핑의 구조적 조정이 이익 증가를 가져오며,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의미 있는 이익 증가 사이클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과거 부진했던 사업 부문의 개선이 일회성 손실 가능성을 줄이는 효과까지 기대되며, 이는 롯데쇼핑의 재무 안정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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